▲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은.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은(23ㆍ한화)의 항해가 순탄치만은 않았다.
신지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ㆍ6670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구 LPGA챔피언십ㆍ총상금 350만 달러ㆍ약 39억3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이글 1개,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5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전날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신지은은 전반에만 세 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2번홀(파5) 버디로 한 타를 줄였지만 13번홀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상위권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신지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만들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두 타를 줄인 스테이시 루이스(30ㆍ미국)와 동타로 이 시간(오전 7시) 현재 공동 4위다.
한편 미국프로골협회(PGA)와 LPGA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LPGA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2013년과 2014년은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우승, 이번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