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스타를 말하다] 한효주 “다시 태어난다면 비욘세 되고 싶어 ”

입력 2015-06-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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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봉 영화 ‘뷰티 인사이드’ 상대역 중 우에노 주리 인상적

안녕하세요. 배우 한효주입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뷰티 인사이드’(제작 용필름, 배급 NEW)에서 이수 역을 맡아 스크린 복귀 준비를 마쳤어요.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가 선사하는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이번 영화는 ‘21인 1역’이라는 파격 캐스팅이 눈에 띄는데요. 전 21명의 우진과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솔직히 모든 우진이 기억에 남는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특별히 한 명을 꼽으라면 우에노 주리를 선택하겠습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분이라서요. 천우희도 기억에 남고 박신혜, 고아성도 기억에 남아요. 멋진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막상 촬영을 하다 보니까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새로운 우진을 받아들일 때는 극중 이수처럼 어색하고 낯설었어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설정이 독특한데요. 저도 ‘다시 태어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저는 다시 태어나면 비욘세처럼 태어나고 싶어요. 비욘세에게는 제가 가질 수 없는 매력이 있어요. 몸매가 정말 부러워요.

제가 걷는 걸 좋아해서 쉬는 날 밖에서 선글라스 쓰고 민낯으로 걸어다니는데 요즘에도 절 못 알아보시는 분이 있어요. 한 번은 어떤 분이 오셔서 ‘안 물어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데 연락처 좀…’이라고 한 적도 있었어요. 기분은 정말 좋았어요.

한편 한효주는 ‘일지매’ ‘찬란한 유산’ ‘동이’ 등의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녀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감시자들’ 등 매 작품마다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쎄시봉’에서는 인상 깊은 뮤즈 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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