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가면'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내면의 상처를 간직한 재벌남 최민우를 연기하고 있는 주지훈은 차갑지만 세심한 성격을 드러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최민우는 전형적인 까칠한 남성이다. 결벽증 때문에 누군가와 접촉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하지만 지난 10일 방송된 '가면' 5회에서는 시장 상인들을 몰아내려는 용역일당에 맞서다 봉변을 당할 뻔한 변지숙(수애 분)을 위해 몸을 날리고, 변지숙이 했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가 자신의 소신을 밝혀 석훈(연정훈 분)이 파놓은 덫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민우의 정신병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서 비롯됐다는 것도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대목이다. 어릴 적 물에 빠진 후 자신을 구하려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는 최민우가 물 공포증을 호소하는 모습은 주지훈의 발군의 연기력과 맞물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가면'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주지훈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겉으로는 차갑지만 내면에는 온기가 느껴지는 재벌남 캐릭터가 완성됐다"며 "변지숙과 이미 핑크빛 기류가 싹튼 최민우가 향후 위기에 처한 변지숙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가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