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뉴시스)
염기훈이(32ㆍ수원 삼성)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염기훈은 11일 오후 6시 20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알람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A매치 평가전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한 첫 평가전이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아랍에미리트를 거세게 압박했다. 손흥민(23ㆍ레버쿠젠)이 중앙으로 침투하고 염기훈이 측면을 활용해 기세를 올렸다. 아랍에미리트 진영에서 유기적인 패스로 공격 기회를 노렸다. 부상으로 빠진 기성용의 역할을 정우영(26·빗셀 고베)이 해냈다. 이재성(23·전북 현대)은 압도적인 활동량으로 공수전환에 앞장섰다.
전반 22분 정동호가 밀어준 공을 이재성이 염기훈에게 날카롭게 패스했다. 염기훈은 재치있는 슈팅으로 아랍에미리트 골키퍼를 넘겼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은 “한국·아랍에미리트, 한 골만 넣자”, “한국·아랍에미리트, 꼭 승리하길”, “한국·아랍에미리트, 염기훈 아쉽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