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르스
(사진=뉴시스)
경남 창원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11일 창원 지역에 거주한다는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니 창원에서 공식발표한 메르스환자는 1명뿐인데 XX동에 사는 사람이 걸렸느니 XX병원에도 있니 하는 소리가 들린다. 뭐지 괴담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 반에 기숙사 사는 언니의 룸메이트가 창원 애인데 지난주 XX병원 외래진료 받고왔댔는데 거기서 메르스 양성환자 나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첫 창원 메르스 환자는 조모(77·여)씨로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이후 메르스 115번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54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창원시메르스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해당 환자가 거친 창원힘찬병원-창원SK병원 등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