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GS리테일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메르스 바이러스 우려 확산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GS리테일의 2분기 현재 실적은 우리의 예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간편식 등에 대한 구조적 수요 증가가 계절적 성수기와 겹치면서 편의점 부문 실적 개선폭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일찍 찾아온 더위로 방문객수 증가와 함께 최근 메르스 바이러스 우려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 traffic이 줄고 그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슈퍼마켓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2분기 매출증가율은 23%인데, 4월 편의점 업계 매출은 28% 늘어났고 5월과 6월 현재는 오히려 그보다 더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또 GS리테일의 슈퍼마켓 부문 또한 그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2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1인가구와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서 촉발된 근린형 소비패턴의 확산은 식생활에서 간편가공식 수요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2015년 현재 기록 중인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기존점매출 증가율 5~7%는 그 결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