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108명…40대 메르스 임산부, 재검서도 양성 판정
▲임산부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분주해진 삼성서울병원. (사진=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40대 임산부 A씨가 10일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임산부가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 급체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14번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8일 병원에서 시행한 메르스 1차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10일 A씨에 대해 다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재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