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수용의 깜짝 결혼 발표에 모두 놀랐다.
김수용은 10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여자친구와 열애에 이어 결혼 계획까지 일사천리로 고백했다.
애초 김수용은 결혼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윤종신 김구라 김국진 등 MC들이 김수용의 손가락에 끼어 있는 반지를 들먹이며 결혼 여부를 물었기 때문이다.
김수용은 "결혼하지 않았다. 이건 단순한 커플링"이라고 발언했다. 이 때까지 김수용의 결혼 발언은 계획에도 없던 부분이다.
MC들은 커플링에 이어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내비쳤다. 김수용은 "여자친구가 11살 연하의 사진 작가"라고 언급했다.
1976년생인 김수용, 한국 나이로 마흔이다. '결혼해야 되지 않냐'는 MC들의 질문에 김수용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MC들도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질문에 '예능 초보' 김수용이 반응을 보인 것이다. MC들은 "구체적인 계획이 있냐? 올해 결혼할 계획이냐?"고 묻자, 김수용은 "그렇다. 연내에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김수용이 2015년 하반기 결혼을 예고하자, MC들의 구체적인 질문은 이어졌다. 이에 김수용은 8월 3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귀띔했다.
김수용은 "사실 아직 부모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당황스럽다"며 깜짝 고백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뮤지컬 배우 김수용은 1983년 KBS 드라마 '세자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 2007년 제15회 한국최고인기연예대상 뮤지컬부문 남우주연상, 2014년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어워드 남우주연상 등 수상하며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김수용은 오는 13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