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ㆍ하정우 ‘암살’, 해외 15개국 판매 완료 “뉴질랜드에서도 본다”

입력 2015-06-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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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메인 포스터(사진제공=쇼박스)

‘타짜’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암살’(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이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이어 제68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까지 총 15개 국가에 선 판매되었다.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과 임시정부대원, 청부살인업자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암살’은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비롯해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15개국에 판매되며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암살’은 지난 3월 개막한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해외 포스터 공개만으로 북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까지 주요 10개국에 선 판매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5월 13일 개막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5개국에 추가 세일즈가 성사되어 총 15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군도: 민란의 시대’ 등을 배급한 독일의 Splendid Film과 ‘국제시장’을 호주와 뉴질랜드에 배급한 Dreamwest Pictures 등 국내 관객들에게 인정받은 역대 대작들을 배급한 해외 배급사이기에 ‘암살’에 대한 반응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암살’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는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북미, 아시아 지역에 판매된 데 이어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판매되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배우들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신뢰 또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암살’은 오는 7월 개봉,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엇갈린 운명을 그려낸 강렬한 드라마는 물론,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의 모습을 섬세한 스타일과 웅장한 스케일로 재현해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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