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에너지는 자본전액잠식을 해소했다는 입증자료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제출했다고 9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결산당시 838억1700만원이었던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28억1800만원에서 올해 3월말 기준 5억700만원으로 개선됐고, 같은 기간 자본금은 202억6400만원에서 408억4900만원으로 증가했다.
종속회사인 정진공영 매각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 192억59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본잠식률은 208%에서 98%로 낮아져 전액잠식(100% 이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상장사의 자본전액잠식은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