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홍문종 의원 검찰 출석…금품수수 전면 부인 (종합)

입력 2015-06-08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8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했다.

이날 오후 12시 45분께 검찰에 모습을 나타낸 홍 의원은 금품 수수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홍 의원은 "검찰에서 어떤 점을 물어볼지는 듣지 못했지만 겸손하게 조사를 받겠다, 자료도 준비해 왔다"거나 "성 전 회장으로부터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 관계나 자기 공천 관계 등과 관련해 여러 가지 도움을 요청받았지만 하나도 들어주지 못한 게 안타깝다"는 말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한 검찰이 나머지 6명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면서 법조계에서는 이번 수사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김모(54) 씨를 4차례에 걸쳐 집중 수사하고, 홍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서면서 대선 불법자금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5일 체포된 김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12년 11~12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이 돈을 새누리당 대선캠프에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했던 한장섭(50) 전 경남기업 부사장도 김씨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홍 의원은 김씨에 대해 '잘 모르는 사이',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고 마주친 적은 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16,000
    • +4.15%
    • 이더리움
    • 4,614,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2.12%
    • 리플
    • 1,010
    • +3.27%
    • 솔라나
    • 307,700
    • +2.33%
    • 에이다
    • 832
    • +1.71%
    • 이오스
    • 794
    • -0.13%
    • 트론
    • 253
    • -3.07%
    • 스텔라루멘
    • 182
    • +2.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11.23%
    • 체인링크
    • 19,730
    • -0.95%
    • 샌드박스
    • 416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