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프시즌 강정호를 영입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강정호는 올시즌을 앞두고 국내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개막 이전까지 강정호에 대한 시각은 엇갈렸다. 하지만 개막 이후 2달 여 남짓이 경과한 현재 강정호의 영입에 대한 현지 평가는 매우 호의적이다. 한 마디로 피츠버그가 남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다.
피츠버그 지역지 트립 라이브는 지난 6일 보도를 통해 "피츠버그가 적은 돈으로 전력 손실을 완벽하게 메웠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피츠버그는 단돈 500만 달러로 강정호와의 협상권을 얻었고 현재 강정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를 통해 강정호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올시즌 피츠버그 선수들 중 가장 높은 WAR를 기록중인 선수는 선발투수 게릿 콜과 외야수 앤드류 매커천이다. 이들은 공히 1.9를 기록중이다. 이어 버넷이 1.5를 기록중이며 그 뒤를 1.3의 강정호가 차지하고 있다. 트립 라이브는 "WAR 1.0 이상의 선수는 7명으로 이중 4명이 오프시즌에 영입한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연봉 400만 달러의 강정호는 지금까지 910만 달러급으로 맹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다. 이에 앞서 미국 스포츠매체 FOX는 최근 보도를 통해 "강정호는 일종의 보험 성격이 강했지만 이제는 팀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많은 매체들이 강정호의 연봉을 언급하며 피츠버그가 최고의 영입을 이뤘다는 보도가 흘러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강정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