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페이스북에 "천안 단국대 병원, 메르스 환자 치료에 감사"

입력 2015-06-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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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페이스북에 "천안 단국대 병원, 메르스 환자 치료에 감사"

(사진=안희정 페이스북 캡처)

안희정 충남지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에 힘쓰고 있는 천안 단국대 병원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안희정 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안 단국대 병원에 감사드린다.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2차 감염발생도 없었다. 묵묵히 메르스 격리병동과 음압치료실을 운영해주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3개의 음압병실에서 메르스 환자가 안전하게 치료받고 있고, 감염 의심 환자가 격리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다. 그러나 단국대 병원이 의료기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대가는 너무 혹독하다. 내원객이 50% 이상 급감되었기 때문이다"고 걱정했다.

또 "이렇게 얼마나 더 운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병원장님의 말씀에 어떻게 위로와 응원을 드려야할지 가슴이 아팠다. 이 외에도 지역 일선 의료기관에서 수많은 선생님들이 의료인으로서의 의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계신다. 감사 인사 올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환자를 회피할 때 엄격한 격리시설과 절차에 따라 운영하여 자체 감염전파를 일으키지 않은, 단국대 병원 등 지역사회의 격리 치료 병원들을 믿고, 응원해주시길 시민 여러분들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남경필 경기도 도지사와 함게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관련 5개 함의 사항을 발표하고 실무혐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8일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병원에는 서울 소재 건국대 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송파구 드림 요양병원,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과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을 비롯해 서울 중구 하나로의원, 윤창옥내과의원, 서울 성동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 경기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의원, 평택 365연합의원, 평택 박애병원, 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 경기 수원 가톨릭성빈센트병원, 경기 화성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경기 부천 괴안동 메디홀스의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경기 오산 오산한국병원, 충남 천안 단국대의대부속병원, 충남 보령 삼육오연합의원, 전북 순창 최선영내과의원, 평택성모병원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서울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 충남 아산시 아산서울의원, 대전 서구 대청병원, 건양대 병원 등 27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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