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해 필요!"

입력 2015-06-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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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

▲ 원빈과 이나영이 30일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한 밀밭 오솔길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사진=연합뉴스 )

결혼하기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결혼하기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결혼하기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 게시물에 따르면 우선 배우자가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인지 파악해야 한다. 험난한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난 특별하다'는 자기 확신이 필요하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중요성을 축소시키려 하고, 부정적인 생각과의 싸움에서 같이 싸워줄 배우자는 꼭 필요로 한다.

모든 부부에게 권태기는 존재한다는 사실도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부부는 결혼 후 3~5년간은 서로를 알아가는 재미로 살아간다. 시간이 지나 서로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하고 나면 권태기를 맞는다. 권태기가 닥쳤을 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결혼 전부터 권태기에 대한 대처법을 알고 이를 노력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 사람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고민해봐야 할 숙제다. 한쪽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생활을 고집하고 다른 쪽은 일 중독이라면 결혼이 실패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서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의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 자주 대화하고 인지해야할 필요가 있다.

약간의 이기심은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된다. 위기가 닥치면 사람들은 혼자서 위기를 감당하려고 하거나 자기에게 주어진 몫 이상을 해내려 애쓴다. 그리고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하게 된다. 물론 그것은 가정의 존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위기가 지나간 뒤에도 계속 그런 식으로 행동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습관화되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헤어져" "후회돼" "불행해" 등의 말을 쉽게 내뱉어선 안된다. 아무리 힘들고 화가 나더라도 헤어지자, 결혼이 후회된다는 등의 말을 해선 안된다. 강한 표현으로 충격요법을 써 경각심을 주고 상황을 나아지게 할 수도 있지만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고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만큼 이를 결혼 전부터 미리 조심하자.

"알았어"와 "미안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추자. 기네스북에 실린 퍼시와 플로렌스 애어로스미스 부부는 80년이 넘게 해로했다고 한다. 플로렌스 부부 행복의 비밀은 "알았어. 미안해"라는 두 단어에 있다. 두 사람이 싸운 후 둘 중 한 사람이 마음을 조금 넓게 써서 "알았어. 여보"라고 응수할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감정이 상처받지 않고, 자존심이 다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겠는가.

나를 지키는 방어공격성도 필요하다. 사랑할 때는 두 사람이 수많은 것을 공유하지만 한 두가지의 비밀도 있어야 한다. 살다보면 사소한 차이가 수없이 많이 생긴다. 그럴 때마다 누구도 상대가 정해놓은 한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고 해선 안된다. 또 자기가 원하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 그것이 방어공격성이다.

남자들은 두가지 일을 동시에 못한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 이런 남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혼 생활에서 수많은 갈등 상황에 닥치기 마련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새로운 에너지 투입이 필요함을 이해하자. 시들해진 상태에서 다시 신혼 시절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다. 행복할 때 행복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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