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성장세가 주춤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1.0% 증가한 1만8386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수입차는 지난 3월 2만2280대가 팔리며 사상 처음으로 월 2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그러나 4월 1만8202대, 5월 1만8386대로 판매가 하락하고 있다.
수입차업체의 유로5 재고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오는 9월 강화된 환경규제인 유로6 시행에 앞서 유로5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대규모 판촉 행사를 벌여왔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649대, 메르세데스 벤츠 3530대, 폭스바겐 2522대, 아우디 1508대, 포드 941대, 미니 667대, 렉서스 571대, 토요타 560대, 닛산 496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80대(5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6367대(34.6%), 3000cc~4000cc 미만 1236대(6.7%), 4000cc 이상 464대(2.5%), 기타 39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661대(79.7%), 일본 2225대(12.1%), 미국 1500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961대(65.1%), 가솔린 5678대(30.9%), 하이브리드 708대(3.9%), 전기 39대(0.2%)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320d(699대), BMW 520d(633대), 폭스바겐 골프 1.4 TSI(588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