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는 3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국내에서 노래를 발표한다는 게 저한테는 굉장히 뜻 깊습니다. 어렵게 Ep앨범 #LOLO 와 #BRB를 내게 되었고 제게 관심을 가져주신 것만으로도 팬 분들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오늘 새벽에 발매한 'LOLO'에 대해 호불호가 반으로 갈렸다라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들어서 거기에 대한 제 생각도 한 자 적어봅니다.. 사실 저는 반응이 대게 호불호가 갈릴 줄은 대충 이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라며 "살짝 음악적으로 말을 하자면, 이번 곡은 LOW대(저역) 음역이 굉장히 강하고 이에 같이 Master(전체) 불륨을 함께 올린다는 건 가장 어려운 부분이고, 음악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부분입니다.(특히 HIPHOP에선)"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일반 한국에 나오는 음악들과는 Frequency(주파수)가 훨씬 밑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그리고 대부분의 인기 많은 국내 음악처럼 후렴구에서 뻥~하고 터지는 게 없기 때문에, 사실 가요에 귀가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처음 들었을때 약간 생소 하게 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크라운제이는 "우리나라에서 대게 Rap을 하면 전부 힙합인줄 많은 사람들이 착각합니다. #HIPHOP이란 랩이 들어간 음악만 HIPHOP이 아니라, 한 사람이 평생 살아가는 LIFE-STYLE입니다. 트렌드에서도 가장 빠르고, 민감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높은 음악 장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나라에선 일부 대중들에게 HipHop이 잘못 해석되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전엔 무작정 강하고 막 쏘는 랩이 인기가 많았다면 지금은 매우 여유롭고 그 여유로움 안에서 비트와 잘 어우러져 춤이 절로 나올 수 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장 뜨겁습니다. 하지만 HIPHOP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트렌드를 따라간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큰 오해죠. "모든건.. 시간이 지날수록 그 모양이 변하면서 앞으로 발전을 할 뿐입니다"라고 전하며 자신의 신곡 장르에 대한 설명을 잊지 않았다.
끝으로 크라운제이는 "마지막으로 음악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보다는 먼저 오랜 시간 저를 기다려 주시고 많은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마약혐의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크라운제이는 이날 자정 5년 만에 신곡 'LOLO'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