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올해 32만4000대의 내수판매목표를 세우고 시장점유율을 27%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아차는 13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2007 전국 지점장 판매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내 내수 판매분인 27만597대보다 19.7% 늘어난 32만4000대의 내수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남홍 기아차 사장을 비롯, 국내영업본부, 마케팅, A/S부문 임직원 및 전국 지점장 등 총 250여명이 참가했다.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목표달성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갖은 뒤 산을 내려와 지리산에 위치한 사설 교육원에서 우수 점소에 대한 시상식과 목표달성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장기불황 속에 경쟁업체들이 판촉공세를 강화하는 등 내수시장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전 직원의 굳은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판매조직의 활성화와 내수판매 확대만이 기아자동차의 유일한 탈출구"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한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새로 선보인 ▲뉴오피러스 ▲뉴카렌스 ▲뉴쎄라토에 대한 판매를 더욱 강화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 SUV 'HM(프로젝트명)'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RV 시장 1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빅스타 마케팅과 함께 각종 문화ㆍ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아의 브랜드 파워를 제고시키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이밖에 ▲썸머페스티발 ▲스키캠프 ▲영어캠프 등 계절별, 테마별 이벤트를 마련해 차별화 된 차량 홍보에 나서는 한편, 내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내부조직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원활한 현장 지원을 통한 판매경쟁력 강화 ▲사후 관리를 통한 고객 감동 실현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제고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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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3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전국 지점장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전국 지점장 판매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해 27만597대 보다 19.7%증가한 올해 내수판매 목표 32만4000대ㆍ시장점유율 27% 달성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