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개인 통산 400호 홈런 달성 실패…그러나 삼성 '승리의 주역'
▲이승엽(사진=뉴시스)
이승엽이 31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한국 무대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이라는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잠실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에서 삼성은 9대 3으로 LG에 승을 거뒀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선보였지만 2회초 이승엽의 2루타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삼성은 1사 2, 3루에서 후속타자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이어 이지영이 희생번트가 성공하며 삼성이 2-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4회초에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이승엽의 땅볼 타구를 2루수 황목치승이 잡지 못하며 더블 플레이 기회가 사라지며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LG는 6회말 2점을 만회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삼성이 8회초 다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이승엽은 400호 홈런을 치지 못했다. 그러나 3타수 1안타 3득점 1볼넷 1삼진 1사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