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감독 경질, 그는 누구? "2002 히딩크 사단 코치로 노력파"
(사진=뉴시스)
29일 경질 당한 최진한 부천 FC 감독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히딩크 사단에서 코치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최진한 감독은 월드컵 이후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 U-18 팀 감독을 지내며 유망주 발굴에 힘썼다. 2011년 1월 경남 지휘봉을 잡은 후 2012년 FA컵 준우승, 상위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그의 지도 철학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데서 비롯된다. 음지에 있는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선수 장악력, 유망주 발굴, 전술적 식견 등 모든 요소를 갖춘 노력파다.
최진한 감독은 지난해 2월 부천 사령탑에 올랐으나, 부임 첫 해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진한 감독은 올 시즌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10경기에서 2승3무5패(승점9)를 기록했고 결국 29일 전격 경질됐다.
최진한 감독 경질 소식에 축구팬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최진한 감독 경질은 옳은 결정이지. 1년 간 성과가 없어" "너무 이른 거 아닌가. 최진한 감독 경질까지 고작 1년 갓 넘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