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한 해 매출액에 육박하는 비용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을 확보한 휴온스가 이번에는 자회사인 휴메딕스를 통해 대규모 연구개발(R&D) 플랜을 선보였다.
28일 휴메딕스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본사 회의실에서 총 자금 500억원에 달하는 휴메딕스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당일 발표한 내용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연구개발 자금 △연구소 신축 △제2공장 신축 등이다.
휴메딕스 측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150억원을 들여 우수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상비용과 연구인력을 확충하기 위해서 1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우수 인재 확보에 용이한 수도권 내 중앙연구소 신축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최근 급증하는 필러 매출 및 중국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제2공장을 신축하는데 약 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정봉열 휴메딕스 대표는 “히알루론산의 핵심 원천기술을 통해 기술 경쟁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렇듯이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만이 휴메딕스 성장의 필수요소이며, 남들보다 빨리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휴메딕스의 미래를 담보한다”며 대규모 투자 계획의 배경을 설명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상의 모든 플랜은 오는 2017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