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3이 됐다.
이날 강정호는 7회 타석에 오르기 전까지 내야 땅볼과 삼진,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7회 스탈링 마르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카터 캡스의 구속 98 마일(158㎞)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강정호의 안타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피츠버그의 승리를 굳혔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5-2로 누르고 6연승을 이어갔다.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강정호는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강정호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