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골목길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주민 밤길 안전 지킨다

입력 2015-05-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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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벽지에 ‘희망도서관’도 건립…전국 곳곳에 ‘사랑의 에너지’ 전해

▲태양광 LED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골목길 모습 자료=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20억원의 투입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책임지는 ‘태양광 LED 가로등’ 설치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방범취약 지역의 골목길을 밝혀줌으로써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한수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7일 한수원에 따르면 올해 경북 영덕을 필두로 전국 5~6개 지역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서울 홍제동 일대 골목길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안심가로등은 낮에 태양광으로 충전을 한 뒤 그 전력을 이용해 밤에 불을 밝힌다. 한번 충전하면 해가 없이도 5일 정도 이용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흐린 날에도 유용하다. 또 일반 전기와 연동되어 있어 태양광을 통한 전기 생산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불이 꺼질 염려가 없다.

한수원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행복 지킴이도 자처하고 있다. 도서벽지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과 문화체험 활동 등을 위해 승합차를 지원하는 한편, 아이들이 책과 함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희망도서관도 설치해주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 차량이 100대, 지역 아동센터에 설치된 도서관이 모두 40곳에 달했다. 올해도 50대의 차량과 20곳의 도서관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곳은 의료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 대부분이다. 한수원은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한수원 농어민 건강 지킴이’ 활동을 통해 발전소 주변 마을을 방문, 종합병원 수준의 무료 건강검진 및 필수 의약품 지원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년층 농어민의 최대 고민인 관절염, 류머티즘 등에 대한 치료는 물론 각종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받도록 함으로써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수혜 인원은 매년 3000명에 달한다.

한수원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행복 지킴이도 자처하고 있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원전과 한강수력본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도ㆍ농간 교육격차,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아인슈타인 클래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10년 처음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총 1943명의 원전 및 수력발전소(한강) 주변의 청소년들이 ‘아인슈타인 클래스’에 참여해 공부 방법을 배우고, 진로계획도 세우면서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자원봉사 직원들이 일일교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올해부터 ‘아톰공학교실’로 명칭을 바꿔 원전은 물론, 서울, 영덕 고창 등 전국으로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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