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택, 3연타석 홈런…황재균 대타에서 대기록 주인공이 되기까지
▲오승택(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의 오승택이 내야 백업요원에서 3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오승택은 3루수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와 4회, 6회 세 타석 연속 홈런을 쳤다.
국내리그에서 3연타석 홈런은 통산 39번째다 .
또한 이번 경기에서 오승택은 2루타를 2번 성공하는 등 5타수 5안타 7타점을 기록했으며, 총 16루타를 기록해 역대 한 경기 최다루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오승택은 지난 2011년 롯데에 입단했다가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했다. 이전 경기까지 통산 홈런이 2개에 불과했지만 오승택은 폭발적인 파워를 과시했다.
이날 오승택은 허벅지 근육통으로 빠진 주전 3루수 황재균을 대신해 선발 출장해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 오승택은 롯데가 4-1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오승택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LG 두 번째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6회에서도 2점 홈런을 날리며 세 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는 LG를 상대로 19-1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