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사업을 신세계로 넘겼던 파라다이스 그룹이 5년 만에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도전한다.
22일 업계와 파라다이스그룹 등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인 파라다이스 글로벌을 통해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나선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그룹에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키로 했다”면서 “부산에서 면세점 사업을 진행했던 (주)파라다이스 대신 지주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입찰을 진행하면 파라다이스그룹은 부산에서 운영했던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신세계 그룹에 매각한 지 5년 만에 다시 추진하는 셈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2009년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신세계 그룹에 매각했다.
파라다이스는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다. 입지는 서울 명동에 있는 SK건설 명동빌딩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이 빌딩의 지분 19.9% 보유하고 있으며, 허가를 받으면 이 건물의 3층에서 10층까지 면세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