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억원의 상금이 걸린 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 참가자수가 3000명을 돌파하며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달 동안 ‘창조경제대상: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 참가 접수를 받은 결과 전국에서 총 3103팀의 예비·창업자가 몰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접수받은 ‘창조 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참가자 수 1291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국단위 창업 공모전으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의 지역예선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창업의 바람을 일으키고, 그 열기를 전국적인 창업 붐으로 확산시킬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별 참가자 분포도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회에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약 68%로 접수가 편중되었으나, 올해에는 36%로 지역별로 고른 접수 분포를 보였다.
이러한 배경에 대해 미래부 측은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지역 혁신센터별 특화산업 분야를 고려하여 지역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며 “지역 혁신센터 주도로 열린 총 137회의 찾아가는 지역설명회를 통해 창업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의 우수 예비·초기 창업자들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킨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구체적인 접수 건수는 서울이 5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기 475건, 대구 325건, 경북 323건, 부산 192건, 전북 189건, 경남 176건 등의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 분야가 7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화·뷰티·유통 442건, 기계소재·부품 381건, 전기·전자 315건, 바이오·헬스 223건, 에너지·환경 181건, 농림·수산·식품 155건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36.2%)와 30대(29.1%)가 전체의 65.3%를 차지했으며, 10대는 1.1%, 40대는 19.8%, 50대는 9.9%, 60대 이상은 3.8%로 중장년의 관심도 높았다.
참가자들의 지역별·연령별 분포를 종합적으로 볼 때, 청년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전담기업 연계체제의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의 창업허브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대회는 3개월간 진행된다. 우선, 6월말까지 지역예선 심사를 통해 지역의 우수 후보(총 50팀 내외)를 선발하고, 이들에게는 각 5백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혁신센터의 체계적인 멘토링을 지원받게 된다.
이후 7월과 8월에 각각 예정된 전국본선과 최종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6팀을 가리게 되며, 이들에게는 상금 1억원의 대통령상을 포함하여 국무총리상 1명(3000만원), 미래부장관상 2명(각 1000만원), 중기청장상2명(각 10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뿐만 아니라 올 11월 말에 예정된 ‘2015 창조경제박람회’ 전시 참가와 IR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부 기술창업패키지지원사업 등 민·관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연계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 창업연수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역별 서류심사 결과와 발표심사 세부 일정을 포함한 대회 상세 공지는 창조경제타운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