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은 왜 아프리카TV를 택했나…아프리카TV “신현원 프로덕션이 먼저 제의”

입력 2015-05-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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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웨이보

병역기피를 한 가수 유승준의 기자회견이 아프리카 TV에 생중계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프리카TV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넷 방송 사이트 아프리카TV는 신현원 프로덕션과 함께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유승준의 심경을 밝히는 인터뷰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병역을 기피해 입국을 거부 당한 유승준이 13년 만에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방송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TV가 최근 해당 방송 가로가기 배너를 걸고 홍보에 나서면서 아프리카TV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 TV 홍보팀 관계자는 19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신현원 프로덕션이 먼저 방송을 제의 했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하며, 비난 여론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는 플랫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문호를 열어두고 있다”며 “플랫폼 중립성이란 어느 누가 방송을 하던지 객관성을 유지해야한다는 것으로 유승준 방송 역시 플랫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맥락”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유승준 측이 다양한 채널 중 아프리카 TV를 선택한 이유로는 일방향 소통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승준은 실제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의 질문을 받아 대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승준은 1990년대 후반 ‘가위 ’, ‘나나나’, ‘열정’ 등을 연달아 히트 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고 이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던 유승준이었지만 입대 3개월을 앞두고 미국으로 몰래 출국해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여론의 거센 뭇매와 더불어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 금지를 당해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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