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하늘위 호텔 A380 ‘도입 1년'…“지구 183 바퀴 돌았다”

입력 2015-05-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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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2시간 동안 735만Km 비행하며 49만여명 실어 날라

▲트윈 슬라이딩 도어를 닫으면 완성되는 ‘나만의 방’ 퍼스트 스위트는 두 사람이 함께 있어도 충분할 만큼 넉넉하고 여유롭다. 사진제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하늘 위를 나는 호텔’ A380을 도입한 지 1년이 됐다. 이 기간 동안 아시아나 A380은 전 세계를 누비며 지구를 무려 180바퀴를 넘게 돌았다.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5월30일 A380을 처음으로 도입, 지금까지 1년에 걸쳐 8922시간 동안 1221편을 운항하며 735만Km에 달하는 거리를 비행했다. 이는 지구를 183바퀴 돌고, 지구와 달 사이를 편도로 19.3회 이동한 거리다.

이 기간동안 예약단계부터 A380 기종을 문의하는 고객이 많을 정도로 인기도 높았다. 실제 그 동안 A380 탑승률은 82%로 860만원(뉴욕 노선 일등석 기준)이 넘는 돈을 지불하며 A380에 탑승한 승객은 49만2559명이었다.

최근 인천-LA행 OZ202편(기종 A380) 퍼스트 스위트(일등석)를 탑승한 대기업 임원 박 모씨(53세)는 “문이 있고 좌석이 넓어 내 집 침실에 있는 것처럼 편안했다”며 “좌석 테이블이 넓을 뿐 아니라 좌석도 별도로 있어 동료와 긴밀한 논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A380은 영국항공을 만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킨 유명 디자인업체인 탠저린 사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퍼스트 스위트 좌석 입구에 트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기내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또 국내 최초로 지그재그식 좌석배열로 모든 좌석의 손님이 옆자리 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로운 입·출입이 가능하며 좌석간격도 83인치로 넓다. 좌석은 총495석으로 퍼스트 스위트 12석, 비즈니스 스마티움 66석, 트래블클래스 417석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오사카, 홍콩, 방콕 등 중·단거리 노선과 LA 등 장거리 노선을 운항 중인 아시아나 A380은 오는 28일부터 뉴욕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총 3대의 A380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나는 오는 6월 1대, 2016년 2대 등 A380 총 3대를 추가로 구입ㆍ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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