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 인도 상공부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인도 CEO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포럼 위원 36인을 포함,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기업인들이 정례적 소통을 통해 경제협력 수준을 한 단계 제고시키자는 목표에 합의했다. 한국 기업인들은 인도에 불필요한 행정절차와 세무조사를 간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랜 문화적 교류를 바탕으로 협력해 온 한국과 인도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인도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제조업 역량을 융합한다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 본회의에서는 양국 기업의 성공 진출사례와 기업 파트너십 구축방안이 발표됐다.
첫 번째로 현대자동차 이보성 이사는 인도 자동차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현대차의 성공전략으로 공격적 투자, 차별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우호적 브랜드 이미지 형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 최남석 본부장(서남아지역본부장)은 한국과 인도의 중소기업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최 본부장은 “중소업계는 인도 대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의 진출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완 고엔카 인도 마힌드라그룹 부회장은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사례로 들며 전략적 M&A를 양국 기업간 파트너십 구축의 효과적 방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