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삼성생명 주식 300만주 매각차익을 반영해 2015년 세전이익이 상향되고 향후 면세점 사업 추진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주식 300만주 매각차익을 반영해 2015년 세전이익 14% 상향했고, 삼성생명 주식의 현금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시켰다”며 “최근 주가는 자회사 ㈜신세계디에프의 시내면세점 사업권 신청 예상, 그룹 내 면세점 사업주체의 변경 기대감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NH투자증권은 향후 신세계의 시내면세점 사업 추진이 기업의 자유 결정사항이 아니라 관세청의 인허가로부터 주어지는 사항이기 때문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 사업 추진은 기업 외부로부터 결정되는 사항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기대감을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수 없다”며 “특히 사업권 취득 신청 기업의 특징에 따라 강-중-약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7개 대기업이 2개 몫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