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케리 방한 중 사드 논의 없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 중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미는 18일 양측 간 사드 문제가 논의된 바가 없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는 케리 장관이 이날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해 미군 장병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위협을 거론하고 "우리는 모든 결과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드와 다른 것들에 관해 말하는 이유"라고 밝히면서 한미간 사드 문제 논의 여부가 재차 관심사로 부상한 데 따른 것입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이날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명의로 연합뉴스에 보내온 성명에서 "케리 장관의 서울 방문 중 사드 이슈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업경험 없는 '2030 청년백수' 12년여 만에 최고치
취업 경험이 전혀 없는 20∼30대 청년 실업자 수가 1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취업 시장에 진출조차 못해 본 20∼30대가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30대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지난달 기준 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20대가 8만9000명, 30대는 6000명이었습니다.
◆ 고위험 고객엔 강화된 실명확인 기준 적용한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통장을 개설하거나 대부업자 같은 의심 직업군 고객은 '비대면 실명 확인' 제도가 도입된 후에도 금융사 창구로 나와 까다로운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실명을 확인하는 다양한 방법이 올 12월부터 단계적으로 허용되지만 범죄 의심 고객들에 대한 신분 확인 절차는 되레 강화되는 것입니다.
◆ 미 전문가들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 접고 위안부에 배상하라"
한국과 일본이 바닥으로 떨어진 외교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서로 큰 틀의 양보와 타협을 하는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제기됐습니다. 특히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배상을 하면 한국은 일본의 최종적 제안으로 수용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골자를 이루고 있어 주목됩니다.
◆ 형사 사건 피해자 법정 의견진술 더 자유로워진다
앞으로는 형사사건 피해자가 법정에서 자신의 피해상황을 자유롭게 진술하고, 민사사건 당사자도 의견을 진술할 기회가 보장됩니다. 대법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규칙과 민사소송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그간 피해자 진술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는 증인신문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개정 형사소송규칙은 피해자가 자신의 상황을 자유롭게 진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스트레스 많은 한국 아버지들 하루 6시간도 못자"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하루 6시간 이내로 짧게 잘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팀은 2004~2008년 도시 기반 역학조사에 참여한 40~69세 8만4094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중장년층에서의 수면시간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를 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많다고 평가한 그룹과 그렇지 않다는 그룹 간에 수면시간의 차이가 컸으며, 스트레스가 많은 그룹은 짧은 수면과의 연관성만 관찰됐는데 6시간을 채 못 자는 비율이 남성에서 1.8배, 여성에서 1.6배가량 높았습니다.
◆ 서경배 회장, 올해 주식자산 증가율 세계 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올해 들어 전 세계 부호 중에서 두 번째로 주식 자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9일 재벌닷컴과 미국 포브스 등에 따르면 서 회장의 주식 가치 평가액은 연초 55억 달러(한화 6조741억원)에서 지난 18일 106억3000만 달러(11조5378억원)로 93.27%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부호 순위도 연초 185위에서 122위로 무려 63계단 뛰었습니다.
◆ 공공기관 웹사이트 456개·앱 429개 연내 폐지
이용이 극히 저조하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행정·공공기관 웹사이트 456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429개가 올해 안에 없어집니다.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12월 현재 개설된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는 1만2988개, 모바일 앱은 1222개입니다. 새로운 서비스나 정보를 제공할 때마다 새로 웹사이트를 구축하다 보니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이용이 미미한 456개 웹사이트를 올해 안에 폐지하고 3천726개는 2017년까지 기관의 대표 홈페이지에 단계적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 김동완, '매너없는' 여성팬 사진 공개·삭제 해프닝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무례한 팬을 비난하는 사진과 글을 SNS에 올렸다 삭제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김동완은 "당신은 10여 명의 발을 밟고, 짐을 넘어뜨리고, 몸을 부딪혔다"며 "주위를 살피지 않고 오직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걸었기 때문"이라며 팬을 질책하며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그러나 여성팬에 대한 비난과 일반인의 사진을 올렸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우발적으로 사진을 올린 건 저의 잘못"이라면서도 "(사진을 찍을 때)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 안개 낀 아침…중부 흐리고 남부 대체로 맑음
화요일인 19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 점차 벗어나면서 대체로 흐린 뒤 밤부터 맑아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구름이 많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 전라남북도와 경상북도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