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6타수 무안타’. 강정호가(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부진한 타율을 이어가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2할7푼(62타수 17안타)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1회초 2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6회에는 좌익수 뜬공,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에는 다시 삼진을 당했고 연장 11회에는 1루 땅볼을 쳤다.
다만 강정호는 좋은 수비력으로 부진한 타율을 만회했다. 강정호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부터는 3루수로 이동해 연장 12회까지 깔끔한 수비로 자리를 지켰다.
소속팀 피츠버그는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5회까지 1대 7로 밀리던 피츠버그는 9회초 10-10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하지만 연장 12회말 끝내기 안타를 만들내주며 10대 1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