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 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가 15일(현지시간) 자사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에 필요한 PC 사양을 발표했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회사가 발표한 사양을 보면 맥이나 리눅스 운영체제(OS)는 아직 오큘러스 리프트에 적용되지 않았다. 또 노트북이나 일반 PC라도 그래픽 성능이 떨어지면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애트먼 빈스톡 오큘러스 수석 설계책임자는 “우리는 우선 윈도를 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상현실 경험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맥 운영체제인 OS X와 리눅스용 개발은 중단했다”고 말했다.
윈도 7 SP1 혹은 그 이후 버전이 깔려 있어야 하며 USB 3.0포트를 2개 이상 갖춰야 한다. HDMI 1.3 출력단자가 필요하며 램(RAM)은 8GB 이상이어야 한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i5-4590과 동급이거나 이상이어야 한다.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GTX 960 혹은 AMD 290과 동급 또는 이상이어야 하며 297메가헤르츠(MHz) 클록도 지원해야 한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지금까지는 개발자들을 위한 시제품이 나왔으며 내년 1분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