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때 ‘막말파동’으로 낙마했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 김용민 씨가 ‘공갈 발언’으로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된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김용민 씨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청래 징계 대상이 된 것은 막말을 해서가 아니라 지역주의 패권에 대해 비판해서가 아닐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정청래 정도의 파이팅조차 수용 못할 야당이면 야당 그만해야지요”라며 “종편(종합편성채널)발 막말 파문이 터지면 그때마다 몸 낮추는 이런 약체로…”라고도 썼다.
앞서 김씨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 새정치연합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과거 인터넷 사이트 등에 게재된 막말·욕설 동영상이 논란이 돼 낙마했다. 당시 이 파동이 수도권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