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문계 전공자들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열린 인문계 고용촉진대책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학계 전문가, IT산업 종사자, 대학 취업지원부서장, 지자체 일자리 담당자 등 200여명이 모였다.
이기권 장관은 “정부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문계 전공자들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문학적 소양과 이공계 기술을 융합할 수 있도록 IT, 소프트웨어 분야 등의 좋은 교육 과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내 부서별, 예산별로 분절된 취업지원기능을 청년고용센터로 통합해 청년에게 맞춤형 융합ㆍ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정부부처에서 나오는 예산을 융합해 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과 대학, 자치단체 등이 힘을 합쳐 재학 중 일 경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아울러 장년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