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코미디 퀸 엄정화, 역대급 반전 캐릭터로 귀환

입력 2015-05-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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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엄정화(메가박스 플러스엠)

엄정화가 영화 ‘미쓰 와이프’(제작 영화사 아이비젼, 배급 메가박스 플러스엠, 감독 강효진)에서 하루아침에 싱글 변호사에서 애 둘 딸린 아줌마로 뒤바뀐 인생을 살게 된 반전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7월 개봉을 앞둔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이다.

엄정화는 영화 ‘해운대’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오로라 공주’ ‘베스트셀러’ 등의 작품을 통해 원톱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녀는 ‘몽타주’ ‘댄싱퀸’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엄정화는 특히 ‘댄싱퀸’에서 서울시장 부인과 화려한 가수의 이중생활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405만 관객을 동원, 절정의 코믹연기를 보여준 바 있어 ‘미쓰 와이프’에서의 코믹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미쓰 와이프’에서 엄정화는 승소율 100%의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에서 하루아침에 애 둘 딸린 아줌마로 뒤바뀐 인생 반전을 맞게 되는 연우 역을 맡았다. 결혼은 절대사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 아니면 취급도 안 했던 화려한 싱글 변호사의 인생 대신 아침부터 애정 공세 남발하는 애처가 남편에 다짜고짜 “밥줘”, “만원만”을 외치는 아이들, 폭풍수다에 장당 350원 봉투 접기 알바로 친목을 다지는 동네 아줌마 부대와 보내는 평범한 아줌마의 일상을 맞는다.

겉은 아줌마지만 속은 여전히 싱글 변호사의 속성을 버리지 못한 채 아침부터 밤까지 돌발행동과 실수, 사건과 사고를 일으키는 연우를 연기한 엄정화는 특유의 리얼한 코믹 연기와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미쓰 와이프’를 통해 처음으로 송승헌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엄정화는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앙상블과 코믹 공감 시너지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은 “극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여배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당한 저력과 연기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소화하기 어려운 역인데, 엄정화는 극적으로 변하는 상황 속에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변호사로서의 연우를 연기할 때는 물론, 갑자기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상황을 연기할 때도 재미있었고 스스로도 웃음을 참으면서 연기할 때가 많았다. 그리고 마지막엔 연우의 감정이 마치 내 감정처럼 느껴져서 배우로서 굉장히 좋았던 촬영이자 경험이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정화, 송승헌의 색다른 호흡과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의 앙상블이 더해진 인생반전 코미디 ‘미쓰 와이프’는 오는 7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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