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기록과 함께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긴 연속 경기 안타이자 추신수 개인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 중 두번째에 해당한다.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기록도 새롭게 갱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추신수의 최장기간 연속 안타 기록은 2013년 7월2일부터 같은해 7월22일까지 기록한 16경기 연속 안타다.
특히 추신수는 최근 맹활약 속에 타율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 4월까지 0할대(0.096)였던 타율이 이날 경기를 마친 후 0.243으로 높이며 규정타석(109타석)을 채운 타자 중 프린스 필더(0.348)에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팀 내 타격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팀 우완 선발 투수 제러미 거스리의 빠른 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이어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도 거스리의 컷 패스트볼을 걷어내며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다.
5회 무사 1,2루 타점 찬스에서 2루 땅볼에 그치며 돌아선 추신수는 7회 1사 1루에서 구원 투수 루크 호체바의 컷패스트볼을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자신의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추신수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불펜 탓에 텍사스가 3-6으로 캔자스시티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