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ㆍ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득점선두에 올라섰다.
호날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득점했다. 그러나 1-1 무승부에 그쳐 1ㆍ2차전 합계 2-3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호날두는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더 이상 득점 기회는 잃게 됐다.
이날 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10호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28ㆍFC 바르셀로나)를 따라잡았다. 메시가 결승전에서 득점에 실패하면 공동 득점왕을 노릴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경쟁은 치열하다. 13일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멀티골로 챔피언스리그 득점 경쟁에 불을 지폈다. 4강 2차전이 끝난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가 10득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루이스 아드리아누(28ㆍ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네이마르(23ㆍFC 바르셀로나)가 9득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결승 문턱에서 멈춰 더 이상 득점경쟁에 뛰어들지 못하게 됐다. 아드리아누고 샤흐타르가 16강에서 탈락해 일찌감치 경쟁에서 물러났다. 같은 팀인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친다.
한편 FC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