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서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슈피겐코리아 영업이익은 83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상승했지만 컨센서스 대비 33.7% 하락했다”며 “애플 아이폰 판매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동사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케이스 수요와 연동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의 상당부분이 중국에서 소화된 반면 동사는 북미와 유럽 쪽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증가도 이익률 하락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매 분기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분기 갤럭시 신제품 효과에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및 아이폰 차기작 출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