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연합뉴스)
로버트 레반도프스키(27ㆍ바이에른 뮌헨)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레반도프스키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맞붙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동점골을 터트리며 활약해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뮌헨은 3-2로 2차전 승리를 가져갔지만 1차전의 패배를 뒤엎지 못하고 1ㆍ2 차전 합계 3-5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1골을 포함해 유효슈팅 3개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두드렸다. 부상도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막을 수 없었다.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포칼 준결승에서 골키퍼와 충돌해 광대뼈 부상을 입었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레반도프스키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보호마스크를 차고 경기에 나섰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4분 현란한 스텝으로 수비를 속인 뒤 골문 구석으로 차넣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뮌헨은 기세를 올려 토마스 뮐러(26)의 추가골로 끝까지 결승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량득점에 실패해 결승행 티켓을 바르셀로나에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