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다가오는 우기(5월15일~10월15일)에 대비해 수해방지 대응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15일부터 기상 및 홍수상황에 따라 3단계(주의, 경계, 심각)로 구분해 비상상황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태풍경보가 발령돼 대규모 재난 발생 가능이 확실한 경우 등 재난상황 심각단계 발령 시 홍수대응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교통두절 시 응급복구 실시, 홍수예보시설 운영, 유관기관 대응현황 파악ㆍ재난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상황전파 등이다.
아울러 현장 담당자의 반복 숙달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재난상황을 가정해 담당자가 매뉴얼을 직접 적용해보는 현장 모의훈련도 기관별로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홍수 시 관계기관(지자체, 언론사, 경찰서 등)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홍수 위험수위 도달 시 SMS 문자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홍수정보도 전송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일 전국 17개 시ㆍ도 광역지자체, 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2015년 우기대비 대응체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발주한 수해복구공사 추진현황을 점검한 결과, 총 79건 중 51건(65%)이 완료됐다. 국토부는 보상 등으로 인해 추진 중인 나머지 28건(35%)은 장비ㆍ인력 등을 집중 투입해 우기 전 최대한 주요공정(제방 보강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