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최성석 작가 ‘Drawing Invisible_Green’ 개인전 개최

입력 2015-05-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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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갤러리(강남점)에서 28일까지 관람 가능

유디치과(강남뱅뱅점점)는 오는 28일까지 유디갤러리에서 최성석 작가의 ‘Drawing Invisible_Green(짙은_녹색)’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풍경에서 인간의 삶이 사회와 관계를 맺는 지점을 드로잉을 통해 표현한 점에 집중해 감상하면 된다.

최성석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대부분 관찰자다. 나는 일상의 세부를 들여다보는 관찰자로서 인간의 삶과 사회의 관계를 표현하고자 한다”며 “익숙한 장면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들, 소소한 풍경의 이면이 갖고 있는 정서를 표현하는데 주목한다”고 밝혔다.

(사진=유디치과)

최 작가는 이어 “작품 중 ‘그저 추운 4계절’<사진>의 경우 가끔 마주치는 오래된 아파트 벽면의 담쟁이 덩굴을 관찰하고 그렸다”면서 “오래된 벽면을 모노톤의 색연필로 드로잉했고 사람과 풀은 과슈 물감으로 표현, 흔히 볼 수 있는 벽면과 인간의 모습의 교차가 어떤 정서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기를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최성석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2002년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의 ‘Space bar’전을 시작으로 4회의 개인전·16회의 단체전을 열었고, 2012년에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활동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소외된 대상과 그것을 둘러싼 공간에 주목하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대상과 대상의 관계, 대상과 공간이 맺고 있는 관계와 같이 관계의 이면을 드러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디치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문화적 혜택을 유디치과 고객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무료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디갤러리는 작가들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는 일상에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유디갤러리에서 전시를 위한 대관료와 팸플릿 제작비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한다.

또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 강남뱅뱅점에서 50m 정도 떨어진 독립된 공간에 마련돼 치과 환자들이 대기시간을 활용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다. 유디치과의 문화사회공헌사업으로 2010년 시작해 현재까지 6년째 이어지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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