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사업부문 대표, "MCN사업, 내년에 손익분기점"

입력 2015-05-07 15:12 수정 2015-05-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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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사업부문 대표<사진>가 오는 2016년에 MCN(Muti Channel Networks) 사업이 손익분기점(BEP)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DIA(다이아) TV' 기자 간담회에서 "MCN사업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기록한데 이어 2017년에는 어느 정도 이익을 낼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된 CJ E&M의 MCN사업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1인 혹은 중소 창작자들과 제휴해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콘텐츠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사업이다. 이날 공개된 DIA(Digital Influencer & Artist) TV는 기존 MCN 사업을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상생 모델이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1인 창작자를 지원하는 MCN사업에 적지 않은 투자를 했으나 현재까지 이익구조는 아니다"며 "그렇지만 현재 분위기상으로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MCN사업은 시작 22개월 만에 387팀의 창작자들과 제휴를 맺고 유튜브에서 22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상위 20개 1인 창작자들의 월 평균 수익은 583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72% 성장했다. 다만 투자단계라는 것을 고려하면 실적은 적자상태이다.

그는 "해외의 경우 이미 수익이 나는 사례가 존재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창작자)의 동영상 콘텐츠를 판매하는 사이트도 있다"고 강조했다.

CJ E&M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중장기 사업전략에서 오는 2018년까지 디지털 콘텐츠 매출액을 2600억원으로 설정했다. CJ E&M은 이번 DIA TV를 통한 1인 창작자 콘텐츠 매출부분이 2018년에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진세 CJ E&M MCN사업팀장은 "지금 시점에서 MCN의 실적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오는 2018년의 CJ E&M 디지털 콘텐츠 매출 비중에서 1인 창작자 콘텐츠 매출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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