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신차 ‘티볼리’의 판매 호조 덕에 지난달 내수판매 8000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4월 내수 8130대, 수출 4401대를 등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한 1만253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쌍용차의 내수 판매 규모는 지난해 4월보다 35.3% 증가한 수치다. 티볼리는 지난달 3420대가 팔리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3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쌍용차의 지난달 해외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2.3% 급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 실적은 아직도 러시아 등 주력시장의 물량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3월 해외시장 론칭을 시작한 티볼리의 수출이 점차 본격화 되면서 실적 역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티볼리는 4월 2327대가 수출됐다. 이 차량은 6월부터는 유럽과 중국에서도 본격 판매를 개시한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하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