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4일 KT가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회복과 더불어 배당 역시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4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구조조정 및 부실자산 정리와 KT렌탈 매각 등으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효과 발생하며 이익 역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배당도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실현하며 최근의 부진을 딛고 다시 정상적인 실적구간으로 복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1분기 영업이익이 3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364억원으로 3.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805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올해는 KT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 안정화로 대표되는 경쟁환경 변화와 펀더멘털 지표들의 개선 및 비용집행의 효율성 확보 등으로 안정적 실적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이후에도 시장경쟁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KT렌탈 매각에 따른 연결기준 매각차익 일부(약 2600억원가량)가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에 따라 배당 역시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