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아들 낳고 외면하던 백옥담, 딸 집착하더니...결국 박하나 위해 '저주의 기도'

입력 2015-04-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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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압구정 백야'(사진=mbc)

'압구정 백야' 백옥담이 박하나가 딸을 낳지 못하게 하는 저주의 기도를 올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 137회에서 육선지(백옥담)가 홀로 방에서 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지는 "천지신명님 야야 너무 가엾습니다"라며 두 손을 모아 빌더니 "오빠 손에 고생하면서 반 고아나 다름없이 컸습니다. 부디 아주버님과 결혼해서 떡두꺼비 같은 잘난 아들 낳아서 시어른들께 인정 받고 살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육선지는 딸이 귀한 집안에 시집와 아들 네 쌍둥이를 낳았다. 딸을 낳고 싶었던 선지는 네명이나 되는 아들 쌍둥이들을 낳고 쳐다보지도 않았고, 이후 딸을 낳기 위해 남편에게 채식을 강요하다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육선지와 남편 화엄(송원근)의 팔자에 딸이 없다는 친정엄마 오달란(김영란)의 말에 결국 임신 계획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선지는 딸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고, 손윗동서로 들어오는 친구 백야(박하나)가 자신과 달리 딸을 낳고 시부모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까 노심초사 했다.

선지는 전날 방송에서 "아이는 바로 낳을 거냐"라며 연이어 백야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으라며 두 손을 모아 절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이날 방송에서 백야는 단실(정혜선)과 정애(박혜숙)가 강제한 외국행이 아닌 속초행을 택한 뒤 바다로 뛰어들었다.

'압구정 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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