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5득점' LG, 삼성 라이온즈에 7-4 역전승…임창용 블론세이브

'임창용' '블론세이브' '삼성 라이온즈 4연패'

▲LG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임창용(사진=뉴시스)

28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간의 경기에서 원정팀 LG가 9회초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삼성에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올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고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4-2로 앞선 9회초 수비에서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임창용은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이어 정의윤에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LG는 양석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최경철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임창용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임창용은 4-4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2사 1,3루 위기를 이어갔고 이 상황에서 박지규를 상대로 삼진을 잡았지만 낫아웃이 되면서 3루 주자 최경철이 홈을 밟아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바뀐 투수 박근홍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 1개와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2점을 더 뽑아내 7-4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홈에서 kt위즈에 6-2로 승리를 거뒀고 넥센 히어로즈 역시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8-4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간의 광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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