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눈물로 이별 준비하는 박하나...강제출국 때문인가, 처지 비관한 자살 위한 것인가

입력 2015-04-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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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압구정 백야'(사진=mbc)

'압구정 백야' 박하나가 이별을 준비한다.

28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홈페이지에는 백야(박하나)가 준서, 육선지(백옥담) 등을 만나며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긴 136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백야는 자신의 주변인들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며 이별을 준비한다.

백야는 조카인 백준서(임우주)와 김효경(금단비)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고모 갈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금단비는 백야의 행동에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백야는 또 육선지(백옥담)을 만나 "나 혹시라도 얄밉거나 서운했던 적 없니?"라고 물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있을지 모르는 앙금을 풀려 한다.

백야가 주변을 정리하는 사이 문정애(박혜숙)는 옥단실(정혜선)에게 "야야가 표 낼가봐 걱정이에요. 저도 모르게 눈물 바람요"라고 걱정했다. 옥단실은 "비행기만 타면 돼"라며 백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예고에서 백야는 장화엄(강은탁)에게 "납치하려고"라고 말한 후 그가 조수석에서 잠든 사이 어딘가로 향했다. 백야는 잠에서 깬 장화엄에게 속초에 왔다고 말해 화엄을 놀라게 한다.

앞서 백야는 전날 방송에서 정애와 단실에게 화엄을 마지막으로 만난 뒤 출국하겠다고 부탁한 바 있다. 다만 백야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유서를 남긴 뒤 바다에 몸을 던질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날 백야의 속초행과 주변 정리가 출국 혹은 자살을 위한 준비로 추측된다.

한편 공개된 예고에서 조장훈(한진희)은 비가 오는 날 덕수궁 앞을 찾아 "달란이 비오는 날엔 덕수궁 돌담길 걷는다고 했는데"라고 생각했고, 몇 걸음 걷던 중 오달란(김영란)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달란 역시 장훈을 생각하며 "나한테 마음 있는걸까?"라고 생각했다. 전날 방송에서 달란은 장훈과 서은하(이보희)가 이혼서류를 접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압구정 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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