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연구원은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리퍼트 대사를 초청해 ‘공동번영을 위한 한미 경제 파트너십’의 주제 강연을 개최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은 동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제협력”이라고 평가하며, 양국의 경제 부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안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현안 문제에서) TPP 문제를 빠뜨릴 수 없다”고 운을 땠다. 리퍼트 대사는 “TPP는 현재 협상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성장의 신동력이자 8억명의 경제 소비자를 아루르게 된다”며“근로자ㆍ환경ㆍ중소기업 육성ㆍ중소기업의 무역장애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중요성을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높은 수준의 교역을 하고 있어 한국도 TPP에 가입할 수 있는 자연스런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의견을 밝혔다.
TPP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경제의 통합을 목적으로 2005년 6월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4개국 체제로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2006년 1월까지 회원국간 관세의 90%를 철폐하고, 2015년까지 모든 무역 장벽을 철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또 양국 관계에 사이버 혁신ㆍ우주 분야까지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담화 시 나사와 함께 달탐사 관련해 기존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끝으로 리퍼트 대사는 “양국이 경제, 군사, 문화, 외교동맹 뿐아니라 빈곤 대치, 기후변화, 환경 변화, 전염병 퇴치 등 모든 현안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는 공통된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며 앞으로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