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그 여자가 오줌 먹는 창시자' 발언에 고소...소속사 입 열어 "후속방안 정리하고 있다"

입력 2015-04-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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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고소, 장동민 고소

(MBC 방송캡처)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27일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현재 소속사는 장동민과 관련한 고소 내용을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 파악 및 후속 방안을 정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방송된 KBS 2TV ‘아침뉴스타임’ 측은 “최근 여성 비하 발언으로 연예계에 큰 논란을 일으켰던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장동민은 과거 동료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진행했던 팟캐스트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생존자를 언급했다. 그는 "오줌 먹는 사람들의 동호회가 있다. 연말 회식이 있다. 진짜다. '잔을 채웁시다' 하면서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싸가지고 온다"라며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이 “그거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이자 장동민은 “그 여자가 (해당 동호회) 창시자다, 창시자”라고 말한 바 있다.

장동민의 이같은 발언을 접한 삼풍백화점 생존자는 사경을 헤매다 살아난 자신의 경험이 개그 소재가 된 것에 불쾌감을 느끼고 장동민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민은 이날 KBS 쿨 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 시!'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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