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사업화 활성화 차원에서 기술시장의 중개기능을 담당하는 기술거래기관 22곳과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돕는 사업화전문회사 5곳을 각각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술거래기관은 기업 또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다른 기업이나 타인과 거래할 때 기술이전의 중개ㆍ알선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사업화전문회사는 기술기반 민간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정보수집분석, 기술발굴ㆍ개발ㆍ융합지원, 사업화상담, 자금유치ㆍ투자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를 지칭한다.
이번에 서울테크노파크ㆍ이노베이션 컨설팅 그룹ㆍ특허법인 남촌 등 22개 기술거래기관이 신규 지정돼 전체 기술거래기관은 64개에서 86개로 늘어났다. 또 7개였던 사업화전문회사는 아이피씨앤비ㆍ윕스 등 5곳이 새로 이름을 올려 총 12개가 됐다.
기술거래기관과 사업화전문회사로 지정되면 국가기술은행(NTB) 관련사업, 연구개발(R&D) 재발견사업, 기술사업화 서비스 지원사업,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등과 같은 정부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기술거래기관의 경우 지난해 1458건의 기술을 이전했으며 사업화전문회사는 2012년 최초 지정 이후 R&D 전략수립, 사업화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투자를 통해 156건의 사업기획과 14건의 자금유치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술거래기관과 사업화전문회사 추가지정을 통해 기업의 필요기술 발굴, 이전 등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역량있는 기술거래기관을 늘려 진성기술 수요발굴→기술이전→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